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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일본의 섬유관련 산업전시회, Japan Creation 2004 (이하 JC라 칭함)를 소개하고자 한다.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동경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일본섬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Textile 기술, 품질 및 창조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의 섬유 비즈니스 진흥을 촉진하는 매체로서의 자리매김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출품자에게 있어서도, 관람객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발전의 장이 되고, 서로 만나서 가치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어느 업체 대표의 말처럼 전혀 모르는 사람(업체)이라도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전시회로서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종래의 JC는 제직, 편직, 가공 등 공급망에서의 중간단계가 중시되어왔다. 또한 해외제품과의 원가경쟁에서 탈피해 차별화 제품을 만들어나가며, 이것을 어패럴이나 소매업체에 직접 제안하는 장소로서의 기능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개념에 더하여, SCM (Supply Chain Management), 산학 Corporation, 그리고 수출 진흥이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다.

먼저 산학 Corporation의 경우, Textile Contest에 학생들의 젊고 의욕적인 사고와 공업적인 공정을 구사한 작품을 많이 출품하도록 유도하여 기술과 감성의 양면에 있어서의 진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였다. 또 SCM 코너를 신설하여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현실적인 비즈니스와의 차이를 줄이고, JC를 통한 수출 진흥 정책으로 국가적인 지원 하에 일본제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여하는 기업의 자세도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년의 경우, 일본 방적사는 지극히 일부분의 개발품만을 전시해 구색 맞추기 정도의 참가에 그쳤으나, 올해는 실제적인 영업활동으로의 연결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각 매스컴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합섬과 면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Toyobo, 전 세계 각 산지의 원면으로부터 차별화된 원사를 생산하는 Shikibo, Knit용으로의 Tencel 개발에 앞장서 있는 Shinnaigai, 당사 개발팀의 관심사인 Viloft를 전개하고 있는 S사 및 그 외 몇몇 방적사들의 전시품목이 실질적인 영업활동과의 접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눈여겨볼 만하다.

예를 들어, Nishinbo의 경우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작년까지만 해도 개발의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해 JC에 출품했었지만, 올해는 각 영업부문이 팔고 싶어하는 상품을 우선 전면에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패턴의 어패럴 분야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불특정다수에게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JC라고 하는 메리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라고 하며, 출품 테마 또한, 國産生地 Made-In-Miai로 하여, 자사공장(註 : 愛知縣岡崎市에 있는 美合工場)에서 만들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JC 전시회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각종 첨단 섬유소재와 가공기술에 의한 새로운 영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일본 거래형태의 특이성으로 인해, 실제로 신제품(소재)으로의 접근은 그리 쉽지 않다. 어느 정도는 폐쇄성이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전반적인 개발의 방향과 소재의 흐름을 감지하는 데는 꽤 도움이 되는 전시회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참고로 JC 전시회 외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유관련 전시회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라스베가스 패션 박람회 :연 2회 - 2월/8월)
[MAGIC International]은 의류산업 무역전시회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공급업체이다. [MAGIC International]은 현재 남성복 시장을 위한 [MAGIC 전시회]와 여성복 시장을 위한 [WWD MAGIC 전시회], 아동복을 위한 [MAGIC kids], 젊은층을 위한 [The edge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매년 2월과 8월에 110여 개국으로부터 출품회사 3,200개사, 브랜드 5,500개, 제품 2만1,400개와 참석자 9만 명이 '패션산업', 즉 MAGIC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함께 자리한다.




(파리 의류직물 박람회 :연 2회 - 2월/9월)
1974년 리용의 텍스타일 메이커 15개사가 파리에서 [Premiere Vision-Tissus De Lyon]이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설립 기초를 확립하였다. 1990년 3월 예년의 나라별 전시에서 소재별 전시로 변경하였으며, 이 전시회에서 제안되는 컬러트렌드 및 소재는 현재 섬유업계 및 패션관련 업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섬유직물 박람회 : 연 2회 - 3월/10월)
198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섬유, 직물, 의류, 패션을 중심으로 개최되었고 1996년부터는 봄/가을로 2회에 나누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Interstoff]의 아시아 판으로 다음 시즌의 트렌드 컬러 및 소재, 텍스쳐, 스타일이 제안되며 트렌드쇼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시아 시장을 발판으로 한 실질적인 전시회로서 아시아의 트렌드를 세계화해 가고 있는 행사이다.




(파리 원사전 : 연 2회 - 6월/12월)
1979년 처음 [Expofil]이란 타이틀로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현재 많은 출전사와 방문객들로 유럽의 대표적인 패션원단 원사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출전사는 유럽 EU 가입국으로 제한하고 프랑스와 이태리를 중심으로 유럽각국의 메이커 180여 개사들이 출전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의 최신 유행소재나 패션정보를 소개, 텍스타일 개발 및 창조의 원점이며 트렌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Expofil]은 방적 메이커가 가장 많이 집결하고 있으며, 업계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폭넓고 다양한 원사들을 전시하고 있다.

※ 출처 : 일본섬유뉴스, 매일여행클럽